신안의 섬 여행 차박 캠핑
* 신안 안좌도 퍼플교를 걷다
작년에 신안의 섬들을 둘러보고 갔었는데
퍼플교를 들러지않아 올해 다시 신안을 찾았습니다.
증도에서 배를 타고. 자은도로 넘어가서
암태도-팔금도-추포도 지나 안좌도 퍼플교에 도착했습니다
퍼플교는 섬안의 섬으로 가는
안좌도-반월도-박지도를 잇는 길이 1462m인 나무다리인데
전에는 "천사의 다리", "소망의 다리"
라고 불리던 다리였습니다
안좌도 퍼플교는 온통 자주색으로
공중전화, 들에 피어있는 꽃, 퍼플 섬을 상징하는 바가지
관광 안내하시는 분들의 옷들도, 마을의 지붕도, 마을버스도,
다리도, 가로등도, 교회도 반달 조형물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보라·보라·보라입니다.
퍼플교의 환상적인 보라색 다리는 탄성만 나올 뿐이었어요
누구에게나 강추하고 싶은 멋진 퍼플교였습니다
반월도에서 박지도로 가는 산책로에는
보라색 꽃들이 (라벤다, 보라색 도라지꽃, 알 수 없는 예쁜 보라색 꽃)
퍼플교를 더욱 예쁘게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퍼플교는 입장료 (성인 3000원)가 있는데
보라색 옷과 모자, 우산, 가방을 가져가면 무료로 입장합니다
반월도 박지도에 처음 다리가 생긴 것은 박지도에서
평생을 거주하던 김 매금 할머니가 걸어서 바다를 건너고
싶다는 소원에서, 신안군이 '소망의 다리'라는 이름으로
박지도에서 안좌도로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었고 합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 3섬'으로
선정된 안좌면 반월도와 박지도는
68억 원을 들여 동네를 보라색으로 단장했다고 하며,
특히 야경이 멋지고, 저녁노을 또한 환상적이라고 합니다
반월도 박지도가 퍼플 섬 선포 100일 만에 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며, 관광객이라고는 연중 한 명도
찾아오지 않았던 섬이, 퍼플 섬으로 변한 후
하루 평균 700명이 다녀간 셈이라고 합니다
4계절 다양한 색깔로 물드는 1004섬 신안이
해외에 까지도 매력적인 곳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해외언론의 관심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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